한국일보

죽음 문턱 체험한 은총 소재 소설로

2007-11-06 (화)
크게 작게
박중조씨‘천국의 문’출간

남가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설가 박중조(사진·베드로서원 간)씨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고스란히 담은 기독교 신앙소설 ‘천국의 문’을 냈다.
소설에서 세계적인 발레리나를 꿈꾸다 교통사고로 반신불구가 된 수진은 자살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치고 김 목사에게 구제돼 기독교에 귀의한다. 그후 수진은 작가로 변신, 절망에 빠진 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갱단원들까지 노숙자들을 돌보는 거리의 천사로 변화된다.
생업으로 리커를 운영하던 박씨는 가족들이 한국에 나가고 홀로 있던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져 이틀 후 병원으로 실려간 뒤 ‘회생 가능성이 0.1%도 안된다’는 선고를 받았으나 신의 은총으로 살아나 신앙소설 집필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일보를 통해 등단한 박씨는 “신앙은 형식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위대한 능력임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KAGRO 고문과 뉴스레터 편집인을 지낸 박씨는 장편소설 ‘접목시킨 나무들’‘그녀의 찻잔에 걸린 구름다리’‘네가 오기까지’등을 출판했다.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