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학회 최신 연구 발표
식사시간 사이 식욕 억제·배고픔도 줄여
비만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된다. 미국 내 비만환자가 늘면서 비만은 사회적으로 물리쳐야할 중요한 질병이자 하나의 전염병으로까지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비만학회 연례학회에서 발표된 비만에 대한 최신 연구를 살펴보았다.
미국인 주 5회 외식… 패스트푸드 즐겨
결혼한 커플 평균 6~9파운드 살쪄
#껌을 씹으면 칼로리 적게 섭취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캘리도니언 대학 연구팀은 껌을 씹으면 식사 시간 사이의 식욕을 억제할 수 있어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6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점심식사후 다양한 시간 간격으로 무설탕 껌을 씹게 한 결과 껌을 씹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25칼로리나 덜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껌을 씹는 것이 부작용이 덜하며 칼로리도 적고 배고픔을 줄이는 것과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편한 외식이 문제
필라델피아 템플대학 켈리 보래데일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06년에 일주일에 약 5회 외식을 했으며 3년전보다 건강 메뉴에 지출을 덜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뉴 아이템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르고 있으며 건강 음식 아이템은 브랜드와 맛 등에 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4~2006년 3년간 18~98세 1만2,6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외식에서는 패스트푸드 음식점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조사 대상자들은 편하고, 쉽게 먹을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이유 때문에 패스트푸드 콤보 메뉴를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또 레스토랑에서 과일이나, 채소 및 보다 건강한 메뉴에는 비용을 더 내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일주일에 3~6회 정도 식사를 패스트푸드로 해결하면 일주일에 한번도 패스트푸드를 먹지 않는 사람 또는 주 1~2회 먹는 사람보다 체질량 지수(BMI, body mass index)가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BMI는 비만 수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지표다.
#결혼하면 다 살쪄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18~28세 1,200명을 조사한 결과 결혼한 커플은 미혼이었을 때보다 평균 6~9파운드 정도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잦은 외식, 바쁜 라이프스타일, 사회적 관계 등이 원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