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꽃이 있는 세상 - 가을 꽃꽂이와 장식

2007-1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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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컬러톤은 오렌지 컬러를 기준으로 한 따뜻하고 풍성한 느낌의 톤과 퇴색한 낙엽을 연상하는 Rustic이 주조를 이루며, 데코레이션 역시 결실과 수확을 연상시키는 열매종류의 과실과 견과류, 곡류를 포함해서 거친 느낌의 덩굴이나 나뭇가지, 낙엽과 같은 드라이 소재가 많이 이용 된다. 그러나 이런 소재들에 취해서 집안을 여기저기 장식하다 보면 지저분한 Dusty Mood로 흐르기 쉽다. 너무 Traditional로 하다 보면 세련미가 떨어지고 너무 모던하게 하다 보면 풍성한 느낌이 떨어지고…. 이 두 가지의 적정선을 찾되, 내가 사는 공간의 인테리어에 맞게 필요한 공간에 악센트를 주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
▲해바라기는 가을 어레인지먼트에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높게 꽂을 경우 줄기에 비해 꽃이 크고 무거워서 금세 고개를 수그리기 때문에 굵은 와이어로 피어싱 작업을 해줘야 한다.
단풍이나 낙엽은 물이나 플로랄 폼에 꽂지 않고, 꽃과 꽃 사이에 살짝 찔러 넣어도 된다.
Sunflower, Curly willow, Antique hydrangea, Dahlia, Roses(Leonidas, Miracle, Black magic, Terracotta, Hypericum, Pepper Berries, Bittersweet, Rose hip, Maple leaf.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1. 여름이 가고 가을을 예보하면서 가장 쉽게 많이 보이는 것이 Pumpkins와 Squash이다.
꽃은 적게 쓰거나 아예 생략하고 위에 말한 가을 소재들을 적극 사용하여 어레인지먼트를 만드는데 사용한다. 컨테이너에 플로랄 폼을 채우고 나무픽에 꽂아서 꽃꽂이 하듯이 꽂고 빈공간은 단풍잎과 베리 종류로 터치하듯이 메워 준다.
특히 키친 주변에 잘 어울린다. 모던한 공간에는 작은 사이즈의 Pumpkins를 사이즈가 큰 글라스 베이스에 가득 채워 넣으면 멋스럽다.
2. 핸드 크래프트 스토어에 가면 덩굴을 구부려서 만든 Grapevine Wreath를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핫 글루와 와이어를 사용하여 베리 종류의 가란드를 가볍게 터치한 후 가을 톤의 낙엽을 붙이면 현관문을 훌륭하게 장식할 수 있다.
3. 디너 테이블을 연출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게 촛불인데 가을 시즌에는 모두가 브라운이나 오렌지 톤의 초를 구입한다. 그러나 물에 뜨는 초(floating candle/ ivory color)를 사용하면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베이스는 높이가 10인치 정도 되는 실린더 베이스를 여러 개 사용하여 물의 높낮이를 약간씩 변화를 주면 흔들리는 촛불과 함께 리듬감이 느껴져 신비로운 느껴진다. 이 방법만 잘 연출해도 디너 테이블에 별다른 꽃 장식 없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가을 분위기를 좀 더 내고 싶다면 나뭇잎이나 펌킨을 테이블 위에 놓기만 하면 된다. 명심할 것은 절대 깨끗한 물에 띄우지 말고 오렌지 톤의 컬러워터 위에 초를 띄우기 바란다. 컬러잉크는 마켓에서 파는 푸드잉크(egg yellow color)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Bloompia 클래스 문의 : (714)508-9399


제넷 최 <블룸피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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