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 관계자들이 오는 4일 열리는 성가대합창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찬규 부회장, 오성애 이사장, 황성삼 총무.
9개 교회 참여 ‘LA 성가대합창제’
한인교회음악협회 내달 4일 개최
신앙의 결실을 생각하는 가을, 남가주 한인교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믿음의 하모니로 하나가 된다.
남가주 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이영두)는 11월4일(일) 오후 7시 타운내 윌셔 블러버드와 베렌도 스트릿 코너 임마누엘 프레스비테리언 처치에서 제 26회 LA 성가대합창제를 개최한다.
참여하는 성가대는 가나안교회(지휘 백경환), 나성금란교회(지휘 어은희), 나성영락교회(지휘 장인준), 남가주사랑의교회(지휘 이영진), 사랑의빛선교교회(지휘 남계희), 올림픽장로교회(지휘 김철이), 충현선교교회(지휘 이삼열), 테메큘라밸리한인장로교회(지휘 김현옥), 남가주 연세콰이어(지휘 이영두) 등 총 9곳. 이들 교회는 매주일 연습으로 갈고닦은 음악적 기량에 신앙고백을 실은 2곡씩을 선보여 교회 합창음악의 성찬을 마련한다.
지난 26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리고 있는 정신 동문코러스(지휘 오성애)가 찬조출연하며, 남성 중창단인 소노러스 싱어즈가 헌금송을 부른다.
행사를 준비중인 교회음악협회의 오성애 이사장은 “각자 자기 교회에서 봉사하느라 바쁜 성가대원들이 다른 교회 성가대의 합창을 듣고 배울 뿐 아니라 좋은 새 성가곡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행사 의미를 설명했다.
박찬규 부회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회 합창음악도 많이 변해 클래식한 곡 일색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현대 성가도 많이 가지고 나온다”고 행사 분위기를 전했으며, 황성삼 총무는 “하지만 미국 곡 일변도여서 지휘자들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을 좀 더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음악협회는 36년 전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위한 교회음악 신인음악회, 2세들이 참여하는 ‘남가주 어린이 성가합창제’, 전문 사역자들을 위한 ‘교회음악 세미나’, 새로 나온 한국성가곡 보급을 위한 ‘창작성가의 밤’, 원로 교회음악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소 3300 Wilhire Bl., LA, 문의 (714)393-1439 황성삼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