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넷 샤핑 노하우

2007-10-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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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는 이유 하나로‘클릭’후회해요

바쁜 생활 속에서 따로 샤핑하기 귀찮은 이들이나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힘든 물건들을 구입하기 위해서 샤핑객들은 인터넷 샤핑몰로 몰린다. 게다가 대형 오프라인 체인들도 속속 인터넷 샤핑몰에 적극 뛰어들면서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클릭 한번으로 모든 것을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충동 샤핑이 늘기도 한다. 인터넷 샤핑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충동구매보다는 자신만의 계획·규칙 세우고
반품·환불등 사전에 꼼꼼히 살핀 후 구입을
단골 고객에 주는 무료 배송 서비스 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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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샤핑은 편리하고 시간절약에 그만이지만 바로 이점 때문에 충동구매가 쉬우므로 자신만의 샤핑 규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새벽시간을 피해라
인터넷 샤핑몰 운영자들의 귀띔은 자정 이후 새벽에 샤핑한 사람일수록 반품이나 환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즉 이를 다시 말하면 그 시간대의 샤핑일수록 충동구매의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늦은 밤에 쓴 연애편지를 다음 날 아침에 정신을 차려서 읽어보면 부끄러워 보내지 못할 정도인 것처럼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이용하는 인터넷 샤핑은 냉정한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눈으로 직접 보지 못하는 샤핑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품과 환불이 어려운 인터넷 샤핑일수록 냉정함이 필요하므로 사전에 미리 자신만의 샤핑 계획이나 규칙을 세워 놓는 것이 좋다.
 
■ 싸다고 현혹되지 마라
무조건 싼 게 비지떡은 아니지만, 인터넷 샤핑몰의 경우 눈으로 직접 보고 구입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싸다고 덥석 구입해서는 후회가 막심할 때가 많다. 게다가 특별세일이나 무료 배송이라는 말해 혹에 아무 생각 없이 결제를 했을 경우 반품 확률이 높다는 것을 잊지 말자. 또 평소 필요하지도 않은 제품을 오로지 싸다고 구입해서 입지도 않는다면 그건 10달러를 주고 싸게 구입한 것이 아니라 10달러를 버린 것임을 명심, 또 명심해야 한다.

■ 단골 샤핑몰을 만들자
인터넷 샤핑몰이 오프라인 샤핑몰과 다른 점은 배송료가 있다는 점. 가끔 백화점이나 대형 샤핑몰의 경우 100달러 이상이나 일정액수 이상 구입할 경우 무료 배송을 해주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제품을 배송료를 부담해야 한다. 그렇다고 배송료를 아끼기 위해 매번 100달러 이상을 구입할 수도 없고, 100달러 이상에 맞춰 필요 없는 물건을 추가로 구입할 수도 없는 법.
이럴 땐 단골 인터넷 샤핑몰이나 단골 백화점 카드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다. 노스트롬(Nordstrom) 백화점의 경우 일정 액수의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 패션 샤핑몰도 단골 샤핑객들에게 이런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단골 샤핑몰인 경우 따로 이메일이나 전화를 걸어 무료 배송을 요구하거나 굳이 지금 당장 받아서 사용할 제품이 아니라면 다음 번 무료 배송 이벤트 정보를 물어보는 것도 좋다.

■ 광고 많은 곳은 피하자
이런 샤핑몰들은 한 달에 큰 광고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그 광고비만큼 비싸게 판매한다.
또한 같은 물건을 대량 생산,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환불할 수도 있음을 명심할 것. 패션 샤핑몰의 경우엔 평소 옷 잘 입는 친구들이 즐겨 찾기를 해 둔 인터넷 샤핑몰을 메모해 두었다 자신에게도 맞는 것인지 다시 한 번 검증한 다음 샤핑한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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