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전문점들 제안 아이디어
색상이나 패턴 외 기능성 여부 체크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을 느끼는 순간, 집안에서 가장 먼저 단장해야 할 공간은 다름 아닌 침실이다. 포근한 침실을 연출하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침구의 선택. 매치하는 침구의 색상이나 패턴에 따라 침실 전체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침구의 컬러나 패턴 외에 침구 장만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으로 건강에 좋은 기 능성 침구인지를 살피는 것. 웰빙 인테리어의 바람이 침구 선택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스윗드림, 로랜드, 하찌 등의 한인 타운 침구전문점들도 가을 분위기에 맞는 컬러와 패턴의 침구 세트와 함께 알러지 방지 기능이 있거나 수맥을 차단하는 등의 기능이 첨가되어 완벽한 휴식을 도와주는 건강 침구 세트를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근사한 침실 분위기 연출과 함께 완벽한 휴식을 안겨줄 올 가을 침구 스타일을 소개한다.



■ 스윗드림(Sweet Dream)
9가와 버몬에 위치한 침구 전문점 ‘스윗드림’(Sweet Dream)이 제안하는 올 가을 유행 스타일 키워드는 ‘플라워 프린트’.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브라운 컬러에 옐로, 그린, 핑크 등 다양한 컬러의 아기자기한 플라워 문양 침구와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레드와 블루 컬러의 커다란 꽃 무늬가 눈길 끄는 스타일의 침구를 선보였다. 스윗드림의 신상진 사장은 “가을과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은 캘리포니아에서는 특별히 가을 컬러가 따로 없는 것 같다”면서 “플라워 프린트 패브릭은 주부들에게는 영원한 인기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웰빙 침실 연출을 위한 건강 침구 아이템으로는 최상급 천연 실크로 만든 컴포터(comforter)인 ‘나이브’와 100% 순면으로 알러지 방지 기능이 있는 ‘인하우스 패브릭’으로 만든 침구(듀엣커버, 베개커버 등)를 구비하고 있다. 스윗드림 자체 브랜드인 ‘나이브’는 3가지 두께와 다섯 가지 사이즈가 마련되어 있으며 16mm 천연 실크 커버를 새틴 직조로 제작해 부드러우면서도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부분 알러지 방지 기능의 패브릭은 폴리에스테르인데 반해 스윗드림의 ‘인하우스 패브릭’은 순면이면서 알러지 방지 기능이 있는 패브릭으로 100여 종류의 원단이 구비되어 있어 필요한 침구를 커스템메이드로 제작해준다.
문의 / (213)389-2888


커다란 플라워 프린트는 화려하면서도 로맨틱한 침실을 만들어준다.

■ 로랜드(ROLAND)
명품 생활용품 전문점인 로랜드에서 제안하는 올 가을 유행 침구 스타일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럭서리한 분위기의 ‘엘리건트’ 스타일. 스위스 브랜드인 ‘크리스찬 피시버그’(Christian Fischbacher) 침구세트 중 가을 분위기 물씬 풍기는 페이즐 무늬의 골드 브라운 컬러 침구와 화사한 느낌의 실버 그레이 플라워 프린트 침구를 선보였다. 듀벳 커버와 4개의 베개커버가 들어있는 크리스찬 피시버그 침구세트는 100% 이집트 원면을 스위스 가공 기술로 만들어 비단같이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으로 평생 사용해도 줄어들거나 색이 바래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쌀쌀한 가을 날씨에 제격인 포근한 ‘거위털 이불’도 빠뜨릴 수 없는 필수 아이템. 로랜드에서 판매하는 거위털 이불은 95%의 다운(Down)과 5% 미만의 깃털(Feather)의 최고등급으로 주문생산으로만 가능한 제품으로 외부 온도에 따라 숨을 쉬듯 반응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건강한 숙면을 도와주는 로랜드의 웰빙 침구로는 ‘구리요’가 대표적. 실크와 양모 사이에 고감도 구리를 넣어 만들어 인체에 해로운 수맥과 각종 전자파 등을 제거해주는 이 제품은 침대 매트리스 위에 올려 사용하거나 매트리스 대신 바닥에 깔아 사용해도 포근하면서도 편안한 잠자리를 연출해준다. 특히 한쪽은 실크, 반대쪽은 양털로 처리해 사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로랜드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크리스찬 피시버그 침구세트와 거위털 이불을 함께 구입하는 고객에게 크리스찬 피시버그 침구세트 하나를 특별 선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라니 새로운 침구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다면 한번 매장을 둘러봐도 좋겠다.
문의/ (323)731-1111


골드 브라운 컬러와 페이즐 무늬가 어우러진 침구. 럭스리한 침실 연출에 제격이다.

■ 하찌 콜렉션(HACCI)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에 위치한 침구전문점 하찌는 에트로(ETRO), 겐조(KENZO), 미소니(MISSONI), 입델롬(Yve Delorme) 등 명품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곳이다. 하찌에서 선보인 올 가을 유행 스타일 침구는 사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캘리포니아 날씨 탓인지 화사하면서도 봄 분위기가 나는 플라워 프린트가 강세. 특히 강렬한 레드 컬러에 아기자기한 작은 플라워 문양이 돋보이는 겐조 침구는 화려한 침실 연출에 제격이다.
하찌 콜렉션의 임길순 사장은 “선선한 바람이 불수록 LA는 오히려 화사하고 아기자기한 꽃무늬 침구가 인기”라면서 “침실 전체에 화사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안겨준다”고 설명했다.


고급스러운 문양과 은은한 가을 컬러가 어우러져 분위기 있는 가을 침실을 연출해준다.

하찌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브랜드 중 이곳을 찾는 한인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은 침구는 프랑스제인 입델롬 침구세트와 컴포터. 올 가을 신제품으로 선보인 스타일은 깔끔한 화이트 바탕에 은은한 플라워 문양이 프린트된 제품으로 고급스러우면서 깔끔한 침실을 연출해준다. 여기에 매장에서 디스플레이 한 것처럼 컬러풀한 쿠션을 함께 매치하면 한층 산뜻한 침실이 완성된다.
안티 알러지 기능이 있는 입델롬의 컴포터 역시 건강 기능성 침구를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 내부는 최고급 폴리에스테르 특별 섬유질로 채워져 있어 커버는 순면으로 처리해 포근하면서도 편안한 잠자리를 연출해준다. 문의 / (213)389-0888


화이트와 은은한 플라워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침구. 깔끔하면서도 멋스럽다.





<글 성민정. 사진 이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