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우성 의 주택보수 완정정복 (2)

2007-10-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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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체크 리스트

주택의 스타일이 너무 오래 되었거나, 기능(function)이 효과적이지 않고 설비가 낙후되었다든가, 공간이 부족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보수공사를 하려 한다면 공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소유한 주택의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야 할 체크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필수다.
특히 처음부터 주택의 현 소유주의 의도와 취향에 맞추어 짓지 않은 주택이라면 전체적인 재원과 구조를 먼저 세심히 파악하여 공사를 최소화하는 것이 재정과 시간을 절약하는 최대의 방법이다. 다시 말해 계획 없이 증축을 시도하기 보다는 현재 가지고 있는 공간을 재활용하거나 변경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보수공사나 증축을 시작하기 전 다음과 같이 7가지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펴 후일 건축설계사나 전문가와의 상담 시 자료로 활용하면 후회 없는 주택 보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 외부상태-첫 번째로 주택의 외부상태가 양호한지 살펴본다. 외벽과 창문, 문 주위 물홈통, 지붕 등의 부분에 비로 인한 누수는 없는지 살피는 것은 기본이다. 이중에서 지붕은 망원경을 사용하여 상태를 살필 수 있으므로 참고한다.
2. 주택의 골조-비교적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창문이 직각이 아니라 찌그러져 있거나 바닥이 기울어져 있다면 주택 골조에 문제가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3. 냉난방설비-대부분 주택이 노후할 경우 냉난방, 전기, 수도, 하수를 보수해야 할 확률이 매우 높다. 욕실이나 주방 보수 시 상하수도 배관에 문제가 없는지, 각종 싱크대나 욕조의 상태는 양호한지 등을 미리 살피고 충분한 용량의 전기가 공급되는지도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비록 이 같은 것을 결정할 정도의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세부항목에 대한 문제와 질문은 미리 작성해 놓고 꼼꼼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4. 창문-채광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문을 교체하거나 열손실로 인한 창문의 교체계획도 냉난방 비용 손실과 비교하여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다.
5. 내부표면처리-가장 쉬운 업그레이드 방법으로 가장 저렴하게 공간 분위기 전체를 바꿀 수 있다. 벽, 천장, 바닥 등을 페인트, 벽지, 나무마루, 자연석, 카펫, 몰딩을 교체하거나 설치하면 단기간 최대한의 보수공사 효과를 낼 수 있다.
6. 공간 활용-주택보수 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 중 하나. 공간을 재배치함으로 방의 용도를 바꾸거나 벽과 통로를 움직이거나 제거함으로써 공간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주방의 경우는 동선을, 화장실이나 옷장은 효율과 기능성을 높이고 창문과 문의 재배치를 통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창출할 수 있다.
7. 주택 외부-만약 데크나 패티오가 있다면 실내에서 통하는 대형 미닫이나 프렌치 도어를 설치해 시원하고 넓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조경, 장식 콘크리트바닥 등과 조형물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주택 내외부를 자연스레 연결하면 공간 전체가 더욱 운치 있어 진다.
<칼 시티 컨스트럭션 대표, (562)40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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