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글,인터넷 개인 정보 보호 기술 모색

2007-09-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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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이트 검색 업체인 구글은 인터넷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구글의 법무 책임자인 데이비드 드러먼드는 이날 구글의 온라인 광고회사 ‘더블 클릭’ 인수 추진과 관련해 개최된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러먼드는 구글이 인터넷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을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고 있으며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혁신시키기 위한 변화가 가능한 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증언에서 구글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있다는 인상을 의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애썼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인터넷 사용자에 대한 모든 정보가 쿠키라고 부르는 단일 식별 코드에 연결되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부스러진 쿠키 기술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구글은 31억달러에 더블 클릭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나 인수가 성사될 경우 더블 클릭의 기술과 고객 기반을 확보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너무 큰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되고 소비자 사생활 보호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maroon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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