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슬람교·몰몬교 잘 몰라”

2007-09-28 (금)
크게 작게
미국인 과반수 응답… 관심도 변화없어

미국민 과반수는 부상하고 있는 이슬람교와 몰몬교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가 성인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5일 결과에 따르면, 미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와 몰몬교의 교리를 잘 모르고 있다.
규칙적으로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백인 정통파 개신교도의 경우 몰몬교에 대해 특히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의 스콧 키터 이사는 “사람들이 무슬림과 몰몬교도를 보는 관점은 무척 다르지만 몇몇 흥미로운 유사점을 찾을 수도 있다”며 “가장 큰 문제점은 이슬람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2년 전과 비교해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 가운데 58%가 이슬람교 관습을 전혀 또는 거의 모르고 있다. 51%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라 불리는 몰몬교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을 했다.
한편 이슬람교가 폭력을 조장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05년 36%에서 이번 조사에서 45%로 증가했다. 비 이슬람교도의 70%가 “이슬람 교리는 내가 믿는 종교와 매우 다르다”고 응답,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이 심화했음을 드러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