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전거가 여행 가방 속에‘쏙’

2007-09-2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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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줄여 운반하기 쉬운 기능성 제품들

여행 가방은 아무리 짐을 줄이려 해도 싸다 보면 어느새 늘어나 있게 마련이다. 여행이나 캠핑을 자주 다니면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에게 자전거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자전거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최근에는 자동차 개솔린 가격이 만만찮게 오르면서 거라지에 넣어두었던 자전거를 다시 꺼내거나 접는 자전거를 찾아 직장 출퇴근 때 이용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장거리 여행에도 가방 하나에 꾸릴 수 있는 자전거, 접어서 부피를 줄이면서도 기능은 떨어지지 않는 자전거들을 소개한다.

#리치 브레이크 어웨이(Ritchey Break-Away)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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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사이클 리치 브레이크 어웨이(Ritchey Break-Away) 자전거.>

레이싱 바이크로 간단하게 접을 수 있다. 해체 후 다시 조립하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까다롭게 느껴지나 몇번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가벼운 것도 장점. 티타늄/카본 프레임 자전거로 충격 흡수장치가 돼있다. 자체 트래블 케이스가 딸려 나오는데 가방 모양으로 작은 바퀴도 달려 있다. 가방 케이스 폭은 9인치에 높이는 29인치, 가로 길이는 26인치로 집에서 보관할 때도 좋다.
가격은 티타늄/카본 프레임은 약 5,000달러, 스틸 프레임은 약 2,800달러 선.
문의 (800)748-2439
www.ritcheylogic.com

#싱글샷 폴드테크(Slingshot FoldTech)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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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샷 폴드테크(Slingshot FoldTech) 자전거. 산악자전거로 접이식.>

오프-로드 레이스 바이크로 내구성이 좋은 부품들로 구성됐다. 충격흡수를 할 수 있는 서스펜션 장치가 범퍼와 연결돼있다. 단점이라면 접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 점. 프레임 무게는 6파운드. 가격은 프레임만 799달러 선.
문의(888) 530-5556
www.slingshotbikes.com

#바이크 프라이데이(Bike Friday XLQ)

2인 이상이 탈 수 있는 자전거로 앞뒤 좌석이 있다. 싱글 자전거로도 변환된다. 또 파트너가 앉을 수 있는 면적에 따라 뒷좌석은 맞춤 조정이 가능하다. 다만 다른 접이식 자전거에 비해 조립 및 해체 시간이 30분이나 걸리는 단점이 있다.
또한 작은 사이즈의 바퀴는 다른 일반 자전거 샵에서 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가격은 부품이 늘어나는 것에 따라 3,500달러 이상.
문의(800) 777-0258
www.bikefriday.com


#다혼 카덴자(Dahon Cade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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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다혼 카덴자. 스피드도 꽤 낼 수 있다.>

한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제품이다. 스피드와 휴대성을 고루 갖춘 접이식 자전거로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독특하다. 일상생활이나 출퇴근시 일반 도로를 다니는데 사용해도 좋고, 운동용으로 써도 좋다.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이라 매력적.
디자인도 날렵하게 생겼다. 26인치 스트릿 타이어, 컴팩트한 로드용 기어 등이 장착돼 있으며 프레임도 단단하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재질이며 자전거 손잡이도 손이 덜 불편하게 고안, 제작됐다. 하지만 아주 가파른 경사나 힘든 로드 투어에는 접합하지 않은 면이 있다. 가격은 599달러선.
문의 (626)305-5264
www.dahon.com/us/cadenza.htm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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