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형 간염 청소년층에 다시 유행

2007-08-2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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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생적인 바늘 이용한 문신·피어싱, 성행위등 통해 감염
예방 백신 없어 소독안된 주사바늘·무분별한 섹스 조심해야

다른 장기도 마찬가지이지만 간 역시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장기 중 하나다. 소화액(담즙)을 분비하고 몸이 필요로 하는 수천가지의 물질과 효소를 생산한다. 그런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이 바로 간염이다.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 A, B, C, D, E, G형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B형과 C형 바이러스가 만성 간염을 유발해 간경변, 간암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암으로까지 악화되면 치료는 매우 힘들고 예후 역시 좋지 않다.
간 질환은 ‘침묵의 병’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이렇다 할 만한 증상이 없다. 특히 C형 간염은 마약사용, 안전하지 않은 섹스 등이 빈번했던 히피문화 속에서 마약 투여 때 정맥주사 바늘을 비위생적으로 공용해 60~70년대 유행하던 질병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청소년,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부터 다시 유행되고 있어 의학계에서는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용히 유행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라 지적한다.
최근 C형 간염은 수혈, 성행위, 마약 사용, 깨끗하지 못한 바늘을 이용한 문신, 피어싱(piercing) 등으로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감염이 늘어나는 추세다.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는데다가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잘해 B형 간염보다 더 무서운 만성 간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간 이식을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되는 질환이다.
또한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이 돼도 이렇다 할 증상이 없이 진행된다.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예방책의 최선이다.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나 파트너가 많은 성행위, 건강하지 않은 사람과의 성행위 등은 피해야 한다.
또한 코케인, 마약 사용, 비위생적인 주사 사용의 불법적인 약 사용 등은 다른 건강적, 정신적 이유로도 절대적으로 금지다. 문신이나 피어싱 역시 되도록 피하고, 만약 하게 되는 경우는 사용하는 도구가 안전하고 위생적인지 점검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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