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명의 양념’소금 제대로 알고 먹자

2007-08-22 (수)
크게 작게
자연이 빚어낸 ‘미네럴 수확물’(Mineral Harvest) 소금. 흔히 짠 맛만 내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음식의 맛을 더욱 좋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맛이 진한 음식 혹은 달착지근한 음식에 소금을 뿌려주면 맛이 더욱 화려하고 풍부해 지는 것. 서양요리에는 특히 더욱 다양한 소금이 사용되는데, 레서피를 읽다보면 테이블 솔트와 코셔 솔트, 시 솔트 등 여러 종류의 소금이 나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알고 사용하면 더욱 신기한 소금. 가장 많이 쓰이는 세 가지 종류와 적합한 용도에 대해 알아본다.

맛소금·시솔트 등 종류따라 용도 달라

테이블 솔트(Table Salt)
흔히 맛소금이라 불리는 테이블 솔트는 가장 흔한 종류의 소금이다. 요오딘(iodine)을 함유하며 대량으로 생산 돼 가격이 저렴하다. 쉽게 녹기 때문에 어느 음식에나 사용할 있다. 이미 완성된 음식의 간을 맞추는 용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베이킹용으로 가장 적합하다. 다른 요리용으로는 맛이 약간 강할 수 있다.


코스 솔트 혹은 코셔 솔트(Coarse or Kosher Salt)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금으로 맛소금 보다 입자가 조금 굵다. 전문가들은 음식의 간을 맞추는 용으로도 맛소금 보다는 코스 솔트나 코셔 솔트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유는 맛소금 보다는 약간 부드러운 맛이며 입자가 굵어 손으로 양을 가늠해 음식에 뿌리기에 좋기 때문이다.

시 솔트(Sea Salt)
크리스탈 같이 맑은 조각 모양인 시 솔트는 바다 소금 혹은 굵은 소금이라 불린다. 증발된 바닷물에서 만들어 진 것으로 그윽한 바다의 향과 풍미를 담고 있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풍부한 맛과 산뜻한 모양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브 직전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뿌릴 때 시 솔트를 사용하면 좋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