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버지니아 텍 악재 겹친다

2007-08-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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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참사 악몽이 채 아물지 않은 버지니아 텍에 이번에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건이 발생,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다시 학교를 뒤숭숭하게 하고 있다.
버지니아 텍 학생들이 주로 입주해있는 블랙스버그 캠퍼스 근처 ‘대학 아파트 단지’에서 19일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버지니아 텍 여대생 5명이 구조 헬기 편으로 UVA 대학병원과 듀크대학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5명은 발견 당시 모두 의식불명 상태였으며 듀크 대학으로 옮겨진 3명 중 2명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들 외에 주민 12명도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몽고메리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블랙스버그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주민이 가스 누출이 의심된다며 가스 회사에 신고해 출동했으며 여대생 5명 외 여러 주민이 일산화탄소 중독이 의심되는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계속 의식불명인 여대생 2명도 인공호흡기 없이 스스로 숨은 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 텍은 지난 4월의 총기 참사 악몽을 떨치고 이날 추모기념물 헌정식을 갖는 등 20일의 새 학기 개학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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