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주택에 침입하기 위해 유리문을 깨는 모습. 여름에는 주택 침입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주택 소유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주택침입 범죄 여름철 크게 늘어 예방 신경을
주택 침입 범죄를 막기 위해 주택 소유주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 왔다.
여름에는 사람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문이나 창문을 열어 놓기 때문에 도둑들은 집 안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최근 LA경찰국에는 집에 도둑이 들어 귀중품을 훔쳐갔다는 수건의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관들의 조사 결과, 집 마당을 둘러보거나 밖에서 잠깐 볼 일을 보기 위해 문을 잠그지 않았던 이들의 방심이 도둑들의 방문(?)을 부추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귀중품 구입했다면
담았던 박스 안보이게
신문·우편물 배달중지
전등·TV 타이머 유익
집안의 귀중품이 도둑의 수중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방법은?
전문가들은 우선 보석, 랩톱 컴퓨터, 고급 카메라 등 귀중품을 집안 내 눈에 보이는 곳에 놓아두는 것은 결코 좋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귀중품을 새로 구입했다면 집에 침입한 도둑들이 이를 간파하지 못하도록 귀중품을 담았던 박스를 빨리 처분해 버릴 것을 주택 소유주들에게 조언했다.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면 신문이나 우편물 배달 중지를 요청해라. 우체국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편물을 보관하거나 집 주인의 요청에 따라 다른 집으로 배달해 주고 있다. 우체국은 이에 따른 비용을 부과하지 않고 있으며 3~30일 동안 우편물을 보관해 준다. 연락처 www.usps.com
거실 램프에 타이머를 부착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저녁 시간에 귀가가 늦어질 경우 램프가 자동 켜짐으로써 사람이 집에 있는 것처럼 비쳐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집에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주택 침입 범죄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라디오 혹은 TV에 이를 자동적으로 켜주는 타이머를 부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도둑을 당하지 않을 것으로 마음을 놓지 말 것을 강조했다.
도둑들은 집 밖에 놓인 쓰레기통을 뒤져 은행 거래 명세서 등을 가져가 신분 도용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명세서나 원치 않는 크레딧카드 신청서 등은 잘게 찢어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