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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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브롱스 살아난다

2007-07-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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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여년간 화재와 범죄로 얼룩졌던 사우스 브롱스 지역에 최근 건설 붐이 일어나면서 지난 6월에만 4억5,300만 달러의 신규 건설투자가 이루어졌다고 뉴욕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브롱스의 신규 건설투자 총 금액은 9억6,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이뤄진 투자 총액과 맞먹는 금액이다.2006년에도 21억 달러가 건설투자에 들어갔으나 8억 달러는 양키스태디엄 건설에 투자되었고 5억 달러는 브롱스 터미널 마켓 이전에 사용되었다.

신문은 뉴욕시 전체에 일어난 주택 건설 열기가 브롱스 지역에도 영향을 미쳐 총 5,187가구의 아파트먼트 건설이 올해 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6년간 3만3,687가구의 주택이 지어졌거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아돌포 캐리온 보로장은 브롱스의 부동산 가치가 지난 4년간 76%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롱스의 주요 부동산 업체인 L&M 에퀴티의 론 모에리스씨는 “최근까지 우리가 지은 건물에 브롱스에서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는 다른 곳의 사람들이 브롱스로 오기 시작했다”며 브롱스의 건설 열기를 대변했다.
그는 또 할렘과 같은 이웃 지역의 급격한 집 값 상승과 상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브롱스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02-2007년 사이의 브롱스 지역 건설 투자액과 가구수>

연도 금액(단위: 달러) 가구수(단위:유닛)
2002 4억7,200만 4,800
2003 4억9,700만 3,900
2004 11억5,800만
2005 9억6,500만 6,800
2006 21억7,200만
2007 9억6,500만 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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