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수산업계 “새 수익원 찾기”

2007-07-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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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업종 다각화로 생존 모색

수년간 극심한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수산업계가 대형화와 업종 다각화를 통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0일 수산업계에 따르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과당 경쟁과 외국계 업소의 진출로 시장잠식은 물론 지속적인 불경기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업소들은 다각적인 사업 조정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등 활로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예는 한 업체가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등 대형화 추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바잉파워(구매력)를 통한 가격 경쟁력 증대와 점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뉴욕시 일원에 위치한 400여개의 한인 피시마켓 가운데 10% 가량이 한 업체가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상황. 3~4년전 만해도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업체가 희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대형화가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1~2년새 2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회원들이 급증했다”며 “이는 구매력 상승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매장 내에 생선 요리점을 도입하는 등 품목 다각화와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소들도 늘고 있다. 물론 예전부터 생선요리점을 운영해온 마켓들이 있어왔지만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 이는 생선 요리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여름철이면 비수기에 접어드는 수산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브루클린에서 피시마켓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생선요리 코너를 함께 운영해 온 결과, 매출 증대에 효과가 있었다며 최근에는 튀김생선 요리를 대신해 웰빙 음식인 스팀생선 요리가 개발, 큰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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