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잠자는 돈 ‘611만달러’

2007-07-1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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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한인은행 집계, 총 1,664계좌’

한인은행에 주인을 잃고 잠자고 있는 돈이 611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인은행에 따르면 우리아메리카, 신한뱅크아메리카, 나라(뉴욕 4개점), BNB, 윌셔스테이트(뉴욕일원 3개점) 등 5개 한인은행들에 보관돼 있는 휴면예금은 지난 6월말 현재 1,664계좌에 611만7,400달러로 잠정 집계됐다.<표 참조>


이는 전년 동기(532만1,247달러) 대비 약 15% 증가했으며 2005년 225만 달러에 비해서는 무려 172% 늘어난 수치이다. 이 가운데 5년 이상 거래가 없었던 계좌로 분류돼 오는 11월 정부당국으로 이관되는 예금도 57계좌에 10만1,700달러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면예금이란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이 통장에 묻혀 있는 돈으로 5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정부의 국고로 귀속된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뱅크아메리카가 550좌에 314만6,000달러로 휴면예금액이 가장 많았으며 나라은행의 뉴욕 4개점이 586좌에 239만2,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또 우리은행이 362좌에 47만2,000달러의 휴면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B와 윌셔 뉴욕일원 3개점도 각각 123좌(6만1,700달러)와 43좌 (4만5,700달러)의 휴면예금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휴면예금은 각 법률적인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영업점에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예금주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계좌를 부활시킬 수도 있다. 또 정부당국에 이미 귀속됐다 하더라도 일정한 절차를 밟아 되찾을 수 있다.

한인은행 휴면계좌 현황(2007년 6월말 기준)

<단위: 좌, 달러>
은행 1~5년 미만 5년 이상
계좌수 금액 계좌수 금액
우리 357 450,000 5 22,000
신한 526 3,100,000 24 46,000
나라 559 2,360,000 27 32,000
윌셔 42 44,000 1 1,700
BNB 123 61,700 0 0
※나라와 윌셔는 뉴욕일원 소재 지점만 포함.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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