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0개동...브로드웨이 도매상가 일대 30개동 육박
맨하탄 32가 코리아타운내 빌딩의 절반이 한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브로드웨이도매상가가 시작되는 27가에서 36가까지 포함한 맨하탄 코리아타운 일대의 한인 소유 빌딩은 30개동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최근 한인 부동산중개소에 의뢰해 맨하탄 코리아타운 빌딩 한인소유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맨하탄 32가 5애비뉴와 6애비뉴 사이에 밀집돼 있는 빌딩 가운데 한인이 건물주인 빌딩은 모두 10개동으로 파악됐다.
이는 32가 코리아타운 상가내 빌딩 전체 21개동 가운데 약 50%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유대계 8개동, 인도계 2개동, 이태리계 1개동 보다 많은 빌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빌딩 보유율은 맨하탄 32가가 뉴욕일원 대표 한인상권으로서 기반을 공고히 다질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32가내 한인 소유 빌딩은 서울가든(34W), 뉴욕곰탕(32W), 상하이몽(30W), 나라은행(16W), 충무로식당(10W), 스탠포드호텔(43W), 신라회관(37W), 한아름마트(25W), 원조식당(23W), 큰집 식당(9W) 등. 건물 규모는 지상 5층에서 11층으로 대부분 1990년대 중반 이후 매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27가에서 31가까지 형성돼 있는 브로드웨이 도매상가내 한인이 보유하고 있는 빌딩 수는 8개동으로 조사됐다. 또 5애비뉴와 6애비뉴 사이 33가에 1개동, 35가와 36가에 각각 2개동씩이 들어서 있으며 32가와 33가 브로드웨이 선상에 2개동, 32가와 33가 메디슨애비뉴 선상에 2개동이 한인이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석화 부동산 중개인은 “지난 10년간 한인들이 맨하탄 코리아타운 일대 빌딩 구입에 대거 나서면서 32가내의 한인 소유 빌딩수의 경우 전체 민족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맨하탄 코리아타운이 명실상부한 뉴욕 한인상권의 메카로서 또 한류보급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라도 한인들의 빌딩 소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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