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테리어 스쿨 집단장 아이디어 없을땐…

2007-06-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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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스쿨 집단장 아이디어 없을땐…

창고형 매장으로 DIY를 즐기는 인테리어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홈디포 내부 전경.

인테리어 스쿨 집단장 아이디어 없을땐…

매월 1회 홈디포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키즈 웍샵은 5-12세 아동을 둔 부모에게 인기다.

홈디포 100% 활용하세요!

인테리어 전문가로 통하는 홈 디자이너와 컨트랙터들을 비롯해 집단장에
관심 많은 일반 주부들 사이에 ‘홈 디포’(HOME DEPOT)는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통한다. 인테리어 잡지를 들여다보고 예쁜 집 꾸미기에
여념 없는 사람들이라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작은 홈 액세서리나
사이드 테이블 같은 소가구 정도는 ‘내 손으로 직접 만들기’를 뜻하는
‘DIY’(Do it yourself)로 뚝딱 해결하는 추세. 특히 미국인들은
자신의 차고 한쪽에 드릴이나 망치 등의 간단한 공구와 작업 테이블을 마련해두고
주방 캐비닛이나 실링 팬 정도는 자신의 손으로 직접 교체하는 것이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란 사실을 떠올린다면 창업한지 10년만에 미국과 캐나다에 1,9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연간 73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홈디포의 스피디한 성장은
그다지 놀라운 일만도 아니다. 홈 디포는 약 2.45에이커에 달하는 넓은 매장에 건축자재,
주택개량 자재, 잔디 및 정원 자재와 공구 등 4만여 제품을 진열했다.

‘홈디포 클리닉’‘키즈 웍샵’등 ‘DIY’에 큰 도움


과거 홈 인테리어와 건설에서 일하던 전문가들이 매장 직원으로 일하며 일반 고객에게 프로페셔널한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넓은 매장에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블랙&데커’ ‘스탠리’ ‘암스트롱’과 같은 일류 브랜드 제품을 일반 매장에 비해서 30% 이상 싼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도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다.
하지만 ‘DIY’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홈 디포는 집단장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더 인기다.
다양한 작업에 필요한 스텝바이스텝 인스트럭션을 알려주는 ‘프로젝트 가이드’를 비롯해 가전, 전기, 빌딩 서플라이 등 홈 디포에서 취급하는 전 제품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구입 가이드, 디자인 컨설턴트, 인스톨레이션, 집단장에 필요한 도구 렌탈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홈 디포 클리닉’과 ‘키즈 웍샵’.
‘홈 디포 클리닉’은 집 가까이에 위치한 홈 디포 매장마다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고 있으므로 웹사이트(homedepot.com)에 접속해 클리닉 주제와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좋으며 참석을 원하면 온라인으로 미리 등록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A 한인타운 인근 윌셔와 유니온에 위치한 홈 디포는 이번주와 다음주 토요일 오전 11~12시 바닥·벽면 타일 시공법을 알려주는 클리닉을 갖는다.
‘키즈 웍샵’은 매달 1회 5-12세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무언가를 고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무료로 진행되며 가까운 홈 디포 매장마다 자체적으로 실시하므로 스케줄과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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