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기지 이자율 ‘껑충’ 집장만 늦추는 한인 늘어

2007-06-1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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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이자율이 크게 올라 주택 장만을 망설이는 한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15일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74%로 지난 11개월 동안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초 6.18%에 비해서도 크게 인상됐다. 또 신용상태가 좋지 않은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자율은 오는 10월 이내에 두 자리로 인상된다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올해 1/4분기에 재융자한 주택구입자들은 단기 모기지를 리파이낸스 할 때 오른 이자율이 적용돼 부담이 평균 20~30% 커졌으며 주택원리금 미납으로 발생하는 주택압류 비율도 0.58%에 달해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당장 내 집 마련이 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은 부동산 및 모기지 시장을 관망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곽동현 M&T 은행 모기지 담당자는 “급하게 주택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낮을 때 한시라도 빨리 락인하려 하고 투자자들은 오히려 상황을 관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아처캐피탈 신현근 부행장도 “평균적으로 부동산과 모기지 시장이 느린 추세지만 실수요자는 모기지 이자율이 조금이라도 낮을 때 빨리 주택을 구입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부행장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에 주택 투자를 연기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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