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렌디 가구 심플한 벽면 처리 딴 집 같네…

2007-06-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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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디 가구 심플한 벽면 처리 딴 집 같네…

컬러 소가구로 포인트를 준 모던 스타일 리빙룸. 카시나(Cassina)에서 제안한 이 리빙룸은 심플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가 난다.

트렌디 가구 심플한 벽면 처리 딴 집 같네…

젊은 싱글족들 사이에 트렌드로 떠오른 퓨처리스틱 스타일로 꾸민 코너.

화이트 가죽 소파·테이블
레드·블랙 소가구로 액센트
폴리카보네이트 싱글족에 인기

집안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리빙룸은 손님이 처음 집을 방문해 머무르는 공간이자 집안 전체 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곳. 때때로 가족들이 편안한 휴식과 함께 대화를 나누기도 해 패밀리 룸으로서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는 주요 부실 중 하나다.
취향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로 집안의 중요 부실인 리빙룸을 연출해도 좋지만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집안에 들여놓고 싶다면 집안 전체 분위기를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게 바꿔주는 모던스타일 리빙룸으로 꾸며보는 건 어떨까.
요즘 유행하는 모던스타일 리빙룸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거실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리빙룸 가구를 트렌디한 스타일로 고르는 것이 포인트. 아무리 거실 벽면이 심플하고 모던해도 매치하는 가구에 따라 전체적인 공간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올 여름 주목해야 할 리빙룸 가구의 트렌드라면 화이트 컬러의 가죽으로 만든 소파와 테이블이 단연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명품 가구 브랜드인 펜디 카사(FENDI CASA)의 경우는 악어 문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가죽 소파와 가죽 사이드 테이블을 선보이고 있으며 커스텀 메이드 가구점인 스페이스 엠(SPACE M)에서도 타조 가죽에 스테인리스 프레임과 매치한 모던 디자인 소파와 오토만(OTTOMAN)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페이스 엠 가구점의 스테판 신 매니저는 “명품 핸드백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는 타조 가죽의 독특한 문양 덕분에 한층 고급스런 소파가 완성된다”면서 “또한 여름 패브릭으로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린넨 패브릭 소파도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깔끔하고 심플한 모던 스타일만 너무 강조하다보면 자칫 삭막하고 밋밋한 공간이 되기 십상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강렬한 컬러가 돋보이는 소가구를 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한 아이디어다.
벽걸이 TV와 같이 한층 심플해진 가전제품의 디자인이 인테리어 스타일에도 반영된 듯 육중한 엔터테인먼트 센터 대신 벽면을 그대로 비우고 심플한 디자인의 벽걸이 수납장을 매치하는가 하면 그림과 액자도 벽면에 거는 대신 바닥에 멋스럽게 세워 데코레이션 하기도 한다.
또한 기존의 거실에 유행 소품 한두 가지 매치하면 리빙룸 분위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금세 트렌디한 공간으로 변신 하므로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마지막으로 서양인들에게는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풍겨주는 오리엔탈 젠 스타일과 모던 스타일이 한 단계 발전된 퓨처리스틱한 분위기의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독특한 가구들도 젊은 싱글족들에게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글 성민정·사진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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