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도 허클베리 핀-톰 소여 돼볼까…

2007-06-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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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크 핀 주빌리’

15~17일 모하비 내로스 리저널 파크

소설 속의 허클베리 핀과 톰 소여가 돼보는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컨트리풍 축제가 열린다.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셰익스피어, 마크 트웨인과 그의 소설 허클베리 핀을 테마로 한 전원 축제인 ‘허크 핀 주빌리’(Hunk Finn Jubilee)가 파더스 데이를 맞아 오는 15~17일 빅터빌에 위치한 모하비 내로스 리저널 팍(Mojave Narrows Regional Park)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가족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의 테마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
허클베리 핀처럼 뗏목 만들기, 하얀색 페인트로 펜스 칠하기, 기름칠한 미끄러운 장대 오르기, 밧줄 묶기 등은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코너들이다.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허클베리 핀 콘테스트도 열리는데, 귀여운 소년들이 저마다 밀짚모자를 쓰고 알록달록한 스카프를 두른 채 허클베리 핀이 되어본다.
서커스도 열리며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벤조, 바이얼린, 기타 등을 흥겹게 연주하는 컨트리와 미국 남부 민속음악인 블루그래스 뮤직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로이 클락, 론다 빈센트, 딜라드, 로니 리노 앤 리노 트래디션, 라이트하우스 등 유명 컨트리 가수들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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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크 핀 주빌리’ 축제의 테마는 마크 트웨인의 소설 속 주인공 허클베리 핀. 남자아이들은 밀집모자와 서부 개척시대 옷을 입고 콘테스트에 참여해볼 수 있다.

또한 마크 트웨인 라이브 쇼도 볼만하다. 또한 루트 66 카 쇼에서는 다양한 클래식 자동차를 비롯해 1970년대 자동차들을 감상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 팔씨름대회 챔피언십 테스트도 열리며 재미난 소똥 던지기 콘테스트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한다.
하늘을 시원하게 비행해볼 수 있는 열기구는 축제가 열리는 모하비 내로스 리저널 팍에 자리한 인공호수와 캠프 그라운드를 둘러보는 추억을 선사한다.
800에이커의 모하비 내로스 리저널 팍는 빅터빌 근처 모하비 강가에 자리하며
캠핑, 말타기,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그 외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 코트, 지역 상인들이 몰려 다양한 공예품과 미술품을 선보이는 크래프트 빌리지 구경도 짭짤한 재미를 안겨준다.
입장료 금, 토 성인 15달러, 일요일은 성인 20달러, 6~11세는 5달러, 6세 이하는 무료.
축제시간 금, 토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7시부터 밤 8시까지. 열기구 타기는 오전 6시 가능.
주소 18000 Yates Road, Victorville, CA 문의 (951)341-8080 웹사이트www.huckfinn.com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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