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국 왕실도 LG전자에 ‘관심’

2007-05-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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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영국 무역투자청 특별 대표를 맡고 있는 앤드루 왕자가 최근 영국 법인을 방문해 LG의 휴대전화 사업 등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앤드루 왕자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GSM 세계대회에서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유럽지역 총괄 김종은 사장에게 영국법인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앤드루 왕자는 영국법인에서 휴대전화 사업과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들과 1시간여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서 앤드루 왕자는 프라다폰과 샤인폰 등 LG전자의 이동통신 상품을 격찬하고 후속 모델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표현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스팀 세탁기와 이달 초 영국에서 출시된 풀HD급 LCD TV 등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LG전자는 덧붙였다.

앤드루 왕자는 LG전자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지역총괄 영국 이전을 축하는 기념패 제막식에도 참가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유럽 지역 거래선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유럽 트렌드를 마케팅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유럽 본부를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이전했다.

김종은 사장은 답례로 왕자의 이름이 새겨진 프라다폰을 앤드루 왕자에게 전달했다.

김 사장은 앤드루 왕자의 방문은 영국 국민들이 LG전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영국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본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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