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셀폰업계 “올핸 내비게이션으로 승부”

2007-05-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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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지도 서비스, 광고 수익 기대

셀폰 업계의 다음 타깃은 내비게이션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셀폰 업체인 노키아는 지난해 독일 업체 게이트5를 인수하며 내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달부터 내비게이션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N95’를 950달러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른 주요 셀폰 업체들도 이 같은 움직임을 뒤따를 예정이어서 올해는 셀폰 내비게이션이 약진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노키아는 지난 2월 ‘노키아 맵스’라는 무료 지도 서비스를 선보였다. 노키아는 앞으로도 GPS칩을 장착해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는 셀폰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셀폰 업체가 내비게이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 애널리스트들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셀폰 회사들이 인터넷 업체들처럼 광고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셀폰 내비게이션 시장이 연간 수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들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버그인사이트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휴대폰 기반 내비게이션 제품 출하대수가 오는 2009년엔 지난해보다 12배 늘어난 1,2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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