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암협회 한인지부 ‘암환자들 위한 정신건강’ 세미나

2007-04-2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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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들의 우울증 치료에는 가족간의 잦은 대화와 지속적인 대인관계 유지가 중요합니다.”

미 암협회 한인지부는 24일 오후 대동연회장 열린공간에서 신진아 엘름허스트 병원 정신치료 전문의를 초청해 암 환자들을 위한 정신 건강 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세미나는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 사례와 지혜로운 대처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환자들끼리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 대부분은 암환자 및 암환자 가족들로 약 50분간 진행된 우울증의 정의와 증세, 발생원인, 치료법, 가족들의 대응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신진아 박사는 “자신의 기분 상태에 대해 숨기지 말고 가족들에게 솔직히 털어놓는 일과 심신이 많이 지칠 때에는 가족들과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많이 웃는 일이 중요한데 이는 엔돌핀의 생성을 도와 면역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세미나 도중 참석자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자유롭게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같이한 한인 비영리 예술단체 ‘머쉬룸 아츠’측은 다음 모임에서 환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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