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 인공설 강설 실험에 성공

2007-04-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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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고원지대에서 인공설 강설 실험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시짱자치구 기상국이 지난 10일 나취(那曲)현 해발 4천500m 고원지대에서 인공설 실험에 성공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비행기 분사나 지상 발사를 통해 요오드화은과 같은 화학물을 뿌려 눈이 내리게 하는 방식으로 1㎝의 적설량을 만들었다.


위중수이(余忠水) 시짱자치구 공정사는 이번 실험은 인류도 고원지대 기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 공정사는 이번 인공설 강설 실험은 여름철 고원지대 초원의 가뭄을 완화하고 목축업 생산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설 강설 실험은 중국 외에도 미국과 호주, 러시아, 파키스탄, 인도, 태국 등도 실시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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