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와 삼성전자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 디자인 PC 공모대전 2007’이 수상작을 발표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혁신적인 PC로 미래를 디자인한다’는 주제로 지난 1월8일부터 2월12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644점의 기발한 상상력의 디자인 PC 작품이 접수됐다.

대상인 혁신상을 수상한 `에그(Egg)’는 각각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장기능, 휴대용 외장하드, 카메라 기능을 가진 3개의 구슬을 이용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PC로, 혁신적인 콘셉트와 미려한 조형, 높은 완성도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미래상을 차지한 `터닝램프(Turning Lamp)’는 스탠드 조명에 착안해 줄을 당겨 PC 전원을 켜고 조명을 돌려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이상봉 씨가 여성용 핸드백과 PC를 결합시킨 디자인 PC를 선보인 것을 비롯, 건축 디자이너 김원철 씨, 웹디자이너 설은아 씨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인텔 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성적 디자인과 멀티미디어를 구현하는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PC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삼성전자 컴퓨터 시스템 사업부 김헌수 부사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인텔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국 정보 통신 대전(Korea IT Show)에서 진행되며 수상작과 유명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PC는 같은 날부터 22일까지 행사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수상내역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www.designp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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