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뢰 제거용 무인 잠수정 개발

2007-04-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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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 잠겨 있는 미폭발 기뢰를 찾아내 안전하게 파괴하는 무인 잠수정이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햄프셔주의 로봇제작업체 BAE 시스템스사가 개발한 `탤리스먼’이란 이름의 이 무인 잠수정은 원격조종 로봇을 이용, 수심 150m 이하의 깊이에 수장돼 있는 미폭발 기뢰를 찾아내 파괴하는 일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기뢰를 제거하는 위험한 작업은 잠수 작업을 맡은 군 특수 요원들이 손으로 직접 해 왔다.


사우샘프턴에서 열린 해양산업회의에 소개된 이 무인잠수정은 소형 승용차 정도의 크기이다.

탤리스먼 프로젝트의 한 관계자는 오늘날 이라크와 보스니아 상공에는 무인 정찰기가 일상적으로 날아다니고 있다. 이런 일은 10년 전만 해도 꿈같은 미래로 여겨졌다면서 우리가 물 속에서 하는 일도 이와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youngn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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