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주차단속 전국 최고

2007-03-2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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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쇄’단속 벌금만 330만 달러

DC의 주차단속이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DC는 작년 주차단속 티켓 발부도 많았지만, 벌금을 낼 때까지 차를 움직일 수 없도록 하는 소위 ‘족쇄’ 단속으로만 330만 달러의 벌금을 거둬들였다.
‘족쇄’ 단속반원들의 단속 건수도 타 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아 지난 2년 간 통계에서 알링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을 모두 제치고 최고를 기록했다. 예를 들어 볼티모어의 경우 작년 1년간 단속반원 1명이 ‘족쇄’ 단속을 한 건수가 하루 평균 7건에 불과했으나 DC에서는 1인당 무려 18건에 달했다.
DC 교통 당국은 ‘족쇄’ 단속이 많은 이유가 타주 차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DC에는 특히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타주 면허판을 단 차량이 많이 운행하고 있는데 이들 차량의 주차위반을 실효성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족쇄’를 채우는 것이 유일하다는 것.
이들 차량의 경우 DC에서 발급한 주차위반 티켓 벌금을 내지 않아도 면허 갱신 때 지장을 받지 않아 미납부율이 특히 높다.
‘족쇄’ 단속을 당해 차를 움직일 수 없게 되면 50달러의 해당 벌금과 그동안 밀린 각종 벌금을 모두 내야 ‘족쇄’를 풀 수 있다.
DC 주차단속팀은 각 차량의 미납 벌금을 즉각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소지하고 현장에서 전액을 부과하고 있다.
DC는 이밖에도 일반 주차위반 티켓을 매년 9,000장 정도 발부, 볼티모어의 8,300장을 크게 앞서고 있다. 2005년의 경우 DC의 주차위반 벌금 총액은 6,9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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