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대폰 10?0대 겨냥 마케팅 활발

2007-03-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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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스타일 검색엔진, 쿠폰 등 이용

휴대폰과 한시도 떨어져 살 수 없고, 최신기술을 곧바로 받아들이는 10대와 20대를 겨냥한 휴대폰 기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USA투데이는 10대 청소년들의 생활습관을 반영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최신 휴대폰 기반 마케팅 추세를 소개했다.
지난주 뉴욕 맨해턴에의 한 백화점에 등장한 일명 상호작용 탈의실 거울은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친구의 모습을 컴퓨나 휴대폰 등으로 볼 수있도록 하고 있다. 아이콘니콜슨사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친구들이 샤핑객의 옷에 대해 평가를 하거나 다른 옷을 입어보도록 권유도 할 수 있다.
고객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매장의 재고가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인터넷 스타일 검색엔진인 ‘GPShopper’도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베스트바이, 토이저러스, 스포츠오서리티 등에서 사용중인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이 휴대폰을 이용해 인근 매장에 원하는 재고가 있는지를 문자메시지로 문의하고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알렉스 뮬러 GPShopper CEO는 “10대들은 모든 정보를 한번에 받아보길 원하지만 전화를 거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서비스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휴대폰으로 직접 전달되는 쿠폰도 인기다. 액세스360미디어의 로만 쑨더 CEO는 “휴대폰으로 보내진 쿠폰의 회수율은 40%에 달해, 다른 인쇄물이나 온라인 미디어 쿠폰 회수율 2%보다 크게 높았다”면서 “휴대폰 마케팅은 고객들의 승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마케팅은 고객들에게는 시간을 절약해주고, 소매업소나 업체로서는 고객의 연락처를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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