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휴대전화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지속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17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휴대전화사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새로 개발되는 소프트웨어가 구글이 이미 검색과 매핑에 적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차원을 크게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웹사이트 노티시아닷컴도 구글의 스페인ㆍ포르투갈 책임자를 인용, 휴대전화 개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또 벤처 자본가인 시메온 시메오노프도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이 휴대전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면서 리서치 인 모션의 블랙베리와 유사하게 구글이 삼성전자 같은 파트너와 손을 잡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성명에서 모바일은 구글에 중요한 분야의 하나라며 이 부문 업계 선두주자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더 언급할 내용이 (현재로선)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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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