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결월드미션, 교단 100주년 공로상 시상

2007-03-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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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월드미션, 교단 100주년 공로상 시상

성결교회 100주년 기념 공로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신효섭 기자>

“새로운 선교 100년을 향한 헌신”다짐

“성결교회 부흥 헌신 참 일꾼들”

성결교회 100주년을 기념해 성결월드미션(총재 박재호 목사)이 제정한 공로상 시상식이 13일 미주평안교회(담임목사 송정명)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임동선 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한 총 37명이 11개 분야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번 공로상은 성결교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성결교회의 부흥성장과 세계화에 공헌한 일군들을 발굴해 그들의 사역을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시상식에서 박재호 목사는 “그 동안 성결교회의 부흥성장을 위해 남모르는 기도와 노고를 아끼지 않고 헌신한 분들의 공적을 기리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선교 100년을 향해 성결교회의 시대적 사명과 이상을 구현해 나갈 성결의 역군들에게 오늘 상을 받은 분들이 희망과 용기의 표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의 운영위원장인 조명환 목사는 “성결교단 100주년을 맞아 많은 행사들이 있지만 수고한 분들에게 수상하는 행사는 이것이 유일하다. 기성과 예성의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마련해 더욱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세계 성결교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로 선정된 정상운 성결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내 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한국 신학 전반에 대한 평가 덕분”이라며 “국제적인 신학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성결신학계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까지 22년 동안 교수생활을 하면서 성결교의 신학적 기둥인 사중복음에 대해 32권을 펴낸 정 총장은 “복음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사중복음(중생, 성결, 신유, 재림)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은 동서양을 하나로 묶는 온전한 복음이 될 것”이라며 “이 작업은 먼저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 신학적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0년 창립된 성결월드미션은 앞으로는 수상자의 범위를 성결교단뿐 아니라 범 기독교 차원에서 공적을 남긴 이들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로상 수상자 명단>

▲교육부흥신학: 임동선
▲교육선교: 송정명, 이우용, 김용섭, 이우호, 이석우, 서해연
▲목회선교: 성성용, 홍순도, 강의구, 안수훈, 이석호, 김석형, 임병철, 장자천, 최대원, 손덕용, 강신찬, 이용규, 조영한, 원팔연, 김광수
▲목회신학: 양광석, 김재용, 오희동, 강용조, 김소암, 이강호
▲목회부흥: 윤종관
▲교육신학: 정상운
▲군선교: 동영진
▲목회신학선교: 김재송, 허경삼
▲교육저술: 이응호
▲목회부흥선교: 박의문, 이신웅
▲선교저술: 옥일환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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