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얇은 LCD 모듈’

삼성SDI는 26일 0.74㎜의 두께로 세계에서 가장얇은 2.3 인치 LCD 모듈인 ‘얼티밋 슬림모듈(Ultimate Slim Module)’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최고의 슬림 기술을 통해 0.74mm의 두께를 실현한 것으로, 기존 업계초박형 LCD 모듈의 두께 0.79mm보다 0.05㎜ 더 얇은 것이다.

삼성SDI는 회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인 ‘모듈 슬리밍(Module Sliming)’ 기술과 독자적인 금형 및 사출 기술을 이용한 ‘LGP(Light Guide Panel)’ 가공 기술 등을 적용해 얼티밋 슬림모듈 개발에 성공했다.

이 뿐만 아니라 슬림화에도 불구하고 ‘얼티밋 슬림모듈’은 320X240의 QVGA급 해상도와 300cd/㎡의 휘도, 색재현율 70％ 등의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또 극한의 슬림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듈의 강도 문제도 해결했으며, 슬림화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내구성 우려도 없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SDI는 신기술과 함께 슬림 모듈 양산 기술도 확보해 2분기부터 1.29mm 두께의 ‘울트라 슬림모듈(Ultra Slim Module)’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양산품의 두께 1.7mm보다 0.4mm 얇아 슬림 경쟁에서 타 회사를 선도하고 있다.

삼성SDI MD(Mobile Display) 개발팀장 김기두 연구위원은 업계 최고 수준의 슬림 제품 개발 기술과 양산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슬림형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현재 13억2천만대 수준인휴대전화 시장은 2010년까지 17억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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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