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의 의미… 이건 아니잖아~

2007-01-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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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밤늦게 영등포에 급하게 볼일이 생겨 전철을 타러 갔는데 막차로 구로행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친구는 전철을 탄 뒤 구로에서 내려 택시를 타러 갔다. 짧은 거리라서 그런지 택시들이 서지 않았다.

옆 사람을 보니 손가락 검지와 중지를 펴들고 “더블”을 외치고 있었다. 친구도 따라서 ‘V’자를 그리며 택시를 잡았다.

그러나 그 친구는 택시를 타고 나서야 돈이 얼마 없는 걸 알게 되었다. 친구는 손가락을 아까의 모양을 유지한 채 택시 기사에게 말했다.

“기사님, 영등포까지 2분 만에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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