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타 패닝 엄마 욕하는 것은 못참아
자신이 주연한 새 영화 ‘하운드독’의 아동 성학대 논쟁에 대해 주인공 다코타 패닝이 입을 열었다.
최근 선댄스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하운드독’을 관람한 패닝은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화가 날대로 난 상태이며 더 이상 자신이 성폭행 피해자로 등장하는 영화에 대한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2살난 패닝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이 묘사되는 이 영화의 시사회 이후 카톨릭 등 종교단체들에서 상영금지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일부 영화 비평가들도 주로 가족영화에 출연해온 미성년배우를 출연시킨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그 화살이 촬영현장에 있었던 패닝의 어머니에게까지 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패닝은 촬영날 세트장에 모두 함께 있었던 우리 엄마, 매니저, 그리고 우리 선생님까지 공격하는 것은 너무 심하며 나를 화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패닝은 이어 다른 것은 다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사람들이 우리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내 생각으로는 정말 정말 나쁜 일이다. 그것은 인신공격이며 정당하지 못하다. 사람들은 아직 영화를 보지도 않은 상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에 만 13세가 되어 틴에이저가 되는 패닝은 나이드는 아역배우들이 그렇듯 이제 보다 도전적인 역할을 시도하고 싶어할 때다.
여성감독인 데보라 캠프마이어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만든 ‘하운드독’에서 패닝은 1950년대 남부지역에 사는 12세 소녀 르웰린 역을 맡았다. 가난한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르웰린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무척 좋아해 그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자기보다 나이많은 10대 소년 앞에서 엘비스 모창을 하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으로까지 이어지는 것.
오는 9월 고교생이 된다고 밝힌 패닝은 우리 부모님이 내게 정말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것이 무책임한 행동이다. 세상 모든 일이 핑크빛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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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