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日 원작 드라마 붐… 멜로 이외 소재 ‘신선’

2007-01-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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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이 호응을 얻으면서 일본 드라마 또는 소설의 국내 드라마화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국내 방송가에 불어 닥친 ‘일류(日流)’의 영향으로 일본 원작의 드라마화가 상당히 진행된 가운데 그 작품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 원작을 드라마화한 대표적인 작품은 고현정의 복귀작인 SBS ‘봄날’, 감우성-손예진 주연의 SBS ‘연애시대’, KBS 2TV ‘안녕하세요 하느님’, KBS 2TV ‘구름계단’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의 성적은 대체적으로 평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봄날’은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연애시대’는 시청률은 10%대 중반에 그쳤지만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안녕하세요 하느님’ 또한 10%대 초반의 시청률에 불과했지만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구름계단’만이 5%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관심권 밖에 있었다.

일본 원작의 국내 드라마화가 호응을 얻는 배경엔 새로운 소재의 신선함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멜로 드라마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드라마 현실에 비해 일본 드라마는 소재의 폭을 넓혔다. 시청자 정서가 유사한 점 또한 쉽게 자리잡을 수 있는 배경이 된다.

2007년에도 일본 원작을 드라마화한 상당수의 작품들이 안방극장을 찾을 전망이다.

국내 드라마 외주제작사들이‘나와 그녀와 그녀가 사는 길’,‘립스틱’,‘하늘에서 떨어지는 1억개의 별’,‘오렌지 데이즈’,‘섬머 스노우’ 등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드라마들의 리메이크 판권을 확보하고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

이동현기자 kul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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