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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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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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전 애인은 수퍼걸’(My Super Ex-Girl Friend)
총각 맷이 꿈에 그리던 여인을 애인으로 삼게 됐으나 알고 보니 이 여자는 지옥에서 온 여자. 맷은 처음에는 섹시하고 똑똑한 제니(우마 서만)를 만나 환희작약하나 제니는 병적으로 신경이 예민한 여자. 그래서 맷이 이별을 선언했더니 초능력을 지닌 제니가 맷을 온갖 해괴한 방법으로 못살게 군다. 코미디. PG-13. 30달러. Fox.


‘리틀 미스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
HSPACE=5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코미디/뮤지컬) 후보에 올랐고 오스카작품상 후보로 유력한 코미디 가족 드라마이자 로드 무비로 재미 만점. 엄마만 빼고 하나같이 문제투성이들로 구성된 후버가족이 7세난 딸 올리브가 출전하는 ‘리틀 미스 선샤인’미인대회에 나가기 위해 애리조나서 고물 VW버스를 타고 캘리포니아로 여행하면서 온갖 해프닝이 벌어진다. 앙상블 캐스트의 연기가 일품. R. 30달러. Fox.


‘그들은 모두 웃었다’(They All Laughed)
피터 보그다노비치 감독의 1981년작. 명상적 로맨틱 코미디로 보석 같은 영화다. 두 바람피우는 아내를 뒷조사하는 임무를 맡은 두 사립탐정이 자신들의 표적을 사랑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랑의 소극으로 아름답다. 끝이 달곰씁쓸하다. 당시 52세의 오드리 헵번이 우아하게 아름답다. 이 영화는 보그다노비치의 애인이 된 플레이보이 모델 도로시 스트래튼이 나오는데 그녀는 전 애인에게 총기 살해돼 큰 화제가 됐었다. PG. 20달러. HBO.



‘소피 숄: 최후의 날’(Sophie Scholl: The Last Days)
2005년도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인 독일 영화로 실화. 1943년 대학 구내에 반히틀러 전단을 뿌린 죄로 체포돼 즉심 스타일의 재판을 받고 사형 당한 반나치 대학생 지하운동 백장미단 소속 여대생 소피의 이야기. 재판정에서의 소피의 항변 연기가 강렬하다. 서스펜스 가득한 용기에 관한 힘찬 드라마. 성인용. 30달러. Zeitgeist.


‘불패자’(Invincible)
30세 바텐더가 풋볼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선수로 선발돼 팀 승리의 주역이 된 믿지 못할 스포츠 실화 드라마. 서민 동네 사우스 필리의 바텐더 빈스 파팔리가 연전연패하던 이글스의 새 코치에 의해 선수로 뽑혀 강훈 끝에 팀을 승리로 이끈 감동적인 얘기. 빈스는 현재도 살아 있다. ‘디파티드’로 골든글로브 조연상 후보에 오른 마크 왈버그 주연. PG. 30달러. Dis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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