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이브리드 모기지 위험 부각

2006-12-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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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상품’이 뜬다

올해들어 변동 하이브리드 모기지에 대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내년 캘리포니아에서 고정 모기지가 다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다.
가주모기지브로커협회(CAMB)가 최근 회원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가 내년 고정 모기지가 가장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뒤를 이어 이자만 내는 변동 모기지와 40, 50년 장기 모기지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잭 윌리엄스 CAMB 회장은 “주택 바이어들이 변동 모기지의 낮은 폐이먼트 혜택은 일시적이며 고정 모기지가 주는 장기적인 안전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로커의 36%는 높은 주택 가격으로 인해 많은 주택 바이어, 특히 첫 주택 바이어에게는 이자만 내는 모기지가 아직도 가장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브로커의 3분의 2는 넘치는 매물, 낮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을 파는데 적극적인 셀러 등의 요인으로 2007년 상반기가 주택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예측했다. 내년 주택 가격 전망은 38%가 소폭 하락, 26%는 소폭 인상, 19%는 상당한 하락을 예고했다.
내년 모기지 이자율 전망에 대해 36%는 1%이내 증가, 29%는 현 수준 유지, 26%는 1%이내 감소를 선택하는 등 전망이 엇갈렸다.
한편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최근 이자율은 6.13%로 1년전의 6.34%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도 연방 금리 하락 가능성이 겹치면서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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