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여주인공 맡은 ‘9회말…’ 방영 연기 불가피
‘주몽’ 미워!
배우 최강희가 MBC 사극 ‘주몽’에 원망어린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최강희는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의지를 다지고 있었지만 ‘주몽’의 연장 방영 돌입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기 때문이다.
최강희는 지난 2005년 MBC 미니시리즈 ‘이걀?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이후 한동안 안방극장을 떠나 있었다. 최근 2007년 1월 MBC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미니시리즈 ‘9회말 투아웃’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그러나 최근 ‘주몽’의 연장 방영이 최종 확정되면서 ‘9회말 투아웃’의 방영 시기가 조정됐다. 게다가 2007년 상반기 MBC 드라마 방영 계획은 ‘태왕사신기’, ‘에어시티’, ‘케세라 세라’ 등으로 거의 꽉 차있다.
‘9회말 투아웃’의 방영은 자칫 하반기 이후로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최강희는 올해 초 MBC 미니시리즈 ‘내가 나빴다’에 고현정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가와 연출자의 갈등 때문에 제작이 무산되면서 기회를 잃었다. 이후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의 흥행 성공 이후 꾸준히 드라마 출연작을 물색했지만 쉽사리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MBC 특별 기획 ‘환상의 커플’에서도 주인공 자리를 놓고 한예슬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최강희의 측근은 “드라마 출연이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내가 나빴다’에 이어 ‘9회말 투아웃’까지 출연 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다. ‘9회말 투아웃’은 촬영엔 참여할 예정이지만 방영 시기가 불투명하다. 시청자들에게 인사하는 것은 한동안 기다려야 할 형편이다”라고 전했다.
‘9회말 투아웃’은 30대에 접어든 남녀의 사랑을 야구와 비교하며 그리는 작품이다. 9회말 투아웃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듯 통쾌하게 사랑을 성취하는 내용을 다룬다.
최강희가 작품 제목처럼 안방극장 복귀 무대에서 통쾌한 역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