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의 한류 신드롬, 뮤지컬로 재현한다.’
한류 연출자 윤석호 PD 제작의 뮤지컬 ‘겨울연가’가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하며 일본 열도를 다시금 ‘겨울연가 신드롬’에 몰아넣을 태세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지난 2005년 크리스마스 시즌 일본 삿포로에서 갈라 콘서트로 공연을 시작한 이후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10만 관객을 거뜬히 돌파했다.
지난 2월 삿포로 공연에 이어 지난 9월 도쿄 공연, 11월 오사카 공연까지 총 50회 남짓의 공연에서 전회 매진 행렬을 펼치며 일본 뮤지컬계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일본 뮤지컬계의 성지로 여겨지는 도쿄 코마극장에 입성해 36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코마극장의 2,500여 객석 중 관람이 불가능한 사석(死席) 300석을 제외한 2,200석을 모조리 팔아 치웠다. 오사카 공연 7회 공연은 예매만으로 전회를 매진시켰다.
공연 1년 이내 관객 동원 1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일본 뮤지컬계에서도 극히 드문 사례여서 뮤지컬 ‘겨울연가’의 한류 파워를 입증한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어뮤즈그룹과 손잡고 2007년부터 삿포로 눈 축제에서 5년 장기 공연을 하기로 하는 등 흥행 롱런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겨울연가’는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의 설정을 뮤지컬로 옮겨낸 작품이다. 팝페라 가수 임태경과 뮤지컬 스타 박홍주 등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 속에서 ‘겨울연가’의 감동을 재현하고 있다.
제작사 윤스칼라 관계자는 “30대 중반 이상 주부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다. 관람 도중 눈물을 쏟는 관객들이 많아 일본 뮤지컬계에서도 신기하게 여길 정도다”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