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눈의 여왕’ 50억 벌었다… 최고액 예상

2006-11-2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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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현빈+작가+PD 한류삼각편대 ‘핵파워’

‘한류 삼각 편대의 힘!’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눈의 여왕’(극본 김은희, 윤은경ㆍ연출 이형민)이 한류 블루칩의 위력에 힘입어 폭발적인 해외 판매 실적을 거두고 있다.

‘눈의 여왕’은 방송 4회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50억원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공영 방송 NHK를 비롯해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 전례 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올 겨울 최대 한류 기대작으로 꼽혔던 당초 기대에 부응해 2007년 한류 열풍을 주도할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예 한류 스타 현빈-성유리 커플, ‘겨울연가’의 김은희와 윤은경 콤비 작가 그리고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뭉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눈의 여왕’의 공동 외주제작사 케이앤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현재 ‘눈의 여왕’은 아시아 5,6개국에 판매돼 약 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10여개 국가와 수출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역대 한국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해외 판매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눈의 여왕’의 이 같은 수출 실적은 국내 방영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한층 의미가 크다.

‘눈의 여왕’은 완성도와 재미에 대한 호평에도 불구하고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MBC 사극 ‘주몽’ 열풍에 가려 7~8%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그럼에도 해외 시장에서 진가를 인정받으면서 단번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연기자와 작가, 연출자의 한류 파워가 조화를 이루며 최근 주춤한 기세가 역력한 드라마 한류 열풍의 불씨를 되살린 셈이다.

케이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 수출에서 두드러진 경향은 국내의 인기와 해외의 호응이 확연히 구분된다는 점이다. 작품만 탄탄하다면 국내 시청률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이는 한류 겨냥 드라마 기획 시대를 본격적으로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만하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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