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슬랏머신 허용 가능성 높아져

2006-11-1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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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랜드 민주당 지사 탄생...의회 통과 기대

메릴랜드의 슬랏 머신 영업허가 문제가 다시 논의된다.
마틴 오말리 주지사 당선자는 10일 주의회에 슬랏 머신 도입 입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오말리 당선자는 “이 문제는 너무 시간을 끌었고 이제 식상할 단계”라며 “빠른 시간 내에 도입이 결정되지 않으면 메릴랜드 경마 산업은 모두 파산할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오말리 당선자는 이어 자신의 임기 초기에 이 문제가 매듭지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슬랏 머신 도입 문제는 현 로버트 얼릭 지사가 취임한 후 3년간 주요 이슈로 논란을 거듭했으나 결국 도입이 무산됐었다.
당시 공화당의 얼릭 지사는 도입을 강력히 추진했으나 주 의회를 민주당이 장악,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민주당의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이 당선된 만큼 의회에서 어떤 태도를 보일지 주목된다.
오말리 당선자는 보다 광범위한 도박산업 도입을 주장하는 그룹이 있지만 자신은 이에는 반대하며 경마 산업 진흥을 위해 경마장에 슬랏 머신 도입을 허용하는 것은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말리 당선자는 “경마장에만 슬랏 머신을 도입해도 1만8,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기고, 존폐 위기에 있는 볼티모어 핌리코 경마장의 프리크니스 스테이크 대상경주를 되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오말리 당선자는 “이 대상경주는 매년 메릴랜드에서 수퍼보울을 개최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말리 당선자는 “2년 안으로 주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메릴랜드에서는 더 이상 경마가 시행되지 못할 것이고, 프리크니스 대상경주도 다른 주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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