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킬러 영화 ‘예의없는 것들’ 미회사, 북미 배급권 사
2006-11-10 (금) 12:00:00
킬라(신하균)가 웃으면서 사람을 잡고 있다.
미라맥스 영화사의 창업주인 와인스틴 형제가 미라맥스의 주인인 디즈니와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 만든 배급사 와인스틴사(The Wein Stein Co.)가 최근 한국의 킬러 영화 ‘예의 없는 것들’(No Mercy for the Rude)의 북미 배급권을 샀다. 와인스틴사는 이 영화를 부산 영화제서 본 뒤 매입했는데 한국에서는 지난 8월24일에 개봉했고 지난달에는 뱅쿠버 영화제서 선을 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고 외신이 전했다. 신인 박철희가 감독하고 신하균, 윤지혜 및 김민준이 공연하는 ‘예의 없는 것들’은 혀가 짧아 말을 더듬는 것을 나타내기 싫어 말을 안 하는 킬러의 블랙 코미디이자 잔인한 액션영화다.
주인공 킬라(신하균-‘지구를 지켜라’)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영화에서 킬라는 혀 수술을 하기 위해 직업살인자가 된다.
주방장 출신이어서 칼을 잘 쓰나 총을 사용하라는 주문에 따라 총을 사용해 겉으로는 존경받을 인물들로 보이는 정치인, 신부 및 사업가 등을 황천으로 보낸다. 킬라의 애인은 바걸 그녀이고 킬라의 단짝이자 조수인 발레는 춤 교습소를 차리기 위해 킬라와 함께 일한다.
지난 달 이 영화를 뱅쿠버에서 본 버라이어티의 비평가 로버트 콜러는 “신하균의 연기가 뛰어난 속도 빠른 영화로 황당무계한 세트와 촬영과 편집 등이 모두 훌륭하다”고 격찬했다.
콜러는 이어 영화가 순식간에 밝았다 어두웠다 하면서 톤을 바꾸고 있다면서 이 영화야말로 타란티노가 좋아할 영화라고 덧붙였다.
<박흥진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