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KBS 스페셜’은 4일과 5일 오후 8시 내전 위기로 치닫고 있는 이라크의 현지 모습을 담은 르포 2부작 ‘이라크와 자이툰’을 방송한다.
KBS 탐사보도팀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이라크 아르빌과 바그다드를 직접 방문했다. 이라크인을 현지 취재진으로 고용해 장기간 현지 상황을 밀착 취재했다.
4일 1편 ‘머나먼 평화의 길’에서는 치안이 사실상 마비된 지역인 ‘레드존’의 실상을 전한다. 바그다드 외곽지역에 새롭게 생겨나는 빈민촌 쓰레기더미 속에서 어렵게 삶을 이어가는 이라크 시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라크 현지에서는 수니파와 시아파, 아랍계 민족과 쿠르드족의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 조지 케이시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라크 상황이 심각해 내전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취재진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미국의 대이라크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미국 전문가의 의견도 들었다.
5일 2편 ‘파병 2년, 평화 재건의 딜레마’에서는 이라크에 파병된 우리나라 자이툰 부대를 둘러싼 현황과 문제점을 다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자이툰 부대는 아르빌을 중심으로 한 쿠르드 지역에서 다양한 민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현지 주민과 다국적군 사령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아르빌에 일고 있는 건설 붐에는 한국 기업들이 소외되고 있다. 우리 정부의 통제 때문이다.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이라크에 빨리 진출해야 한다. 우리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애초 평화 재건 임무로 파견된 자이툰 부대의 임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도 지적한다. 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또 미국의 파병 연장 요구와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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