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주 흑인 정치인, 공화 스틸지지 선언

2006-11-01 (수) 12:00:00
크게 작게
민주당의 일부 흑인 정치인들이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같은 흑인인 공화당의 마이클 스틸(사진)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웨인 커리 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카운티 의회 의원 5명을 포함한 민주당 흑인 정치인들은 30일 이례적으로 반대당인 공화당의 스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94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최초 흑인 이그제큐티브로 당선됐던 커리 씨는 “민주당은 흑인들의 의견을 구할 때는 마치 다 들어줄 듯 했다가 실제로 해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패리스 글렌데닝 전 주지사 보좌관을 지낸 메이저 리딕 씨는 “민주당은 우리 흑인들에게 늘 떡을 보여줬지만 실제 우리들은 한 조각도 먹어보지 못했다”고 민주당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 메릴랜드의 주요 부문에 민주당의 흑인 후보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비록 상대당이지만 스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 벤 카딘 민주당 후보와 맞서고 있는 스틸 현 부지사는 메릴랜드에서 흑인으로는 최초로 주 고위선출직에 당선됐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