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 만화 영화로

2006-10-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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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 만화 영화로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 만화 영화로

교황청이 고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을 소개하는 만화 영화를 제작했다.
‘인류의 친구, 요한 바오로 2세’라는 제목의 이 만화 영화를 제작한 스페인 출신의 애니메이션 작가 로페스-가르디아(예명 케빈 쿠퍼)는 지난주 이 영화를 소개한 기자회견에서 “인간적 측면을 부각시켜 요한 바오로 2세에게 각 가정과 어린이들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영화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 만화 영화는 교황이 선종한 2005년 4월2일 밤에 시작된다. 애니메이션으로 의인화된 교황의 일기 마테오와 역시 의인화된 펜 킬 시모나의 대화부터다. 이들은 “교황님이 왜 오늘은 일기를 쓰지 않으시지”하며 의아해한다. 이때 성 베드로 광장에서 종소리가 들려온다.
전반 30분간은 만화로 교황의 일생을 보여주고 후반부는 요한 바오로 2세 재임 시절에 실제로 촬영된 화면이 그의 발언들과 함께 내레이터의 낭독으로 소개된다.
22명의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 이 영화는 8개국어로 제작돼 DVD판으로만 공개된다. 이 영화는 성탄 시즌 전에 3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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