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뇨 치료제 ‘자누비아’ 시판
2006-10-18 (수) 12:00:00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새로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화학명: 시타글립틴)의 판매를 승인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머크 제약회사가 개발한 이 새로운 당뇨병치료제는 하루 한번 복용하는 알약으로 기존의 치료제들과는 달리 체중증가의 부작용 없이 혈당을 조절해 준다. 새로운 당뇨병치료제는 미전국적으로 2,000만 명이 앓고 있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데 이용하게 된다. 제2형 당뇨병은 환자 신체 내에서 자체적으로 인슐린을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신체 내 세포가 인슐린의 필요성을 무시한다. 인슐린은 당뇨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만큼 이로 인해 신체의 당뇨 레벨이 크게 높아진다.
자누비아는 체장에 더 많은 양의 인슐린 제작을 유발시키고 간장에는 포도당을 그만 만들도록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 양을 늘리도록 한다. 이 과정은 자누비아 복용을 통해 위호르몬을 비활성화 시키는 효소(enzyme) ‘DPP-4’의 생산을 막음으로써 진행된다.
FDA 산하 의약품 평가 및 리처시 센터의 스티븐 갈슨 디렉터는 “자누비아의 승인은 당뇨병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한걸음을 내딘 것”이라며 “타입 2 당뇨병 환자들은 이제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치료제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재뉴비아는 현재 높은 예상 판매가 이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멀크사는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루 이용액을 3~6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다. 기존의 당뇨병 치료는 하루 평균 50센터에 판매되고 있다.<홍재호 기자>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