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렌-웹, 예측불허 접전

2006-10-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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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포스트 지지도 조사,‘49%-47%’

버지니아 상원의원 선거전이 예측불허의 접전을 계속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의 조지 알렌 현 의원과 민주당의 제임스 웹 후보는 2% 포인트의 근소한 지지도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알렌 후보는 49%, 웹 후보는 47%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허용오차 범위 +3% 이내의 근소한 차이다.
무소속의 게일 파커 후보가 2%의 지지도를 보였고, 나머지 2%는 아직 지지자를 결정치 못했다고 대답했다.
알렌-웹 후보간의 이 같은 접전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치열한 것 중 하나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후보는 지역에 따라 상당히 다른 지지 기반을 나타냈다.
웹 후보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56%의 지지를 얻어 알렌 후보(42%)를 크게 앞선 반면, 그 이외 지역에서는 알렌 후보가 52%로 43%의 웹 후보를 앞섰다.
또 정책별로는 이라크전 문제와 관련, 웹 후보의 정견이 51%로 알렌 후보(41%)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고, 테러 문제에서는 알렌 후보의 정책이 62%의 지지를 얻어 웹 후보(33%)를 압도했다.
한편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분야는 이라크 전쟁이 41%로 가장 높았고, 테러 문제가 36%, 정부의 윤리문제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의료보호 정책(27%), 경제(26%), 이민문제(23%), 세금문제(22%) 등의 순이었다.
알렌 의원의 ‘마카카’ 발언, 웹 후보의 군대에서의 여성 역할에 대한 발언도 각각 11%, 6%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또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 대처방법에 대해 주민들이 광범위하게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부시 동조자로 분류되는 알렌 후보의 지지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알렌 현 의원이 지지도에서 웹 후보를 두자리수 이상 앞서 일방적 선거가 예상됐으나 알렌 의원이 인종차별적 발언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인기도가 떨어져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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