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보다 참된 삶 살겠다”
▶ 민주당 대통령 후보군 새 양상으로
2008년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던 마크 워너(51)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워너 전 지사는 12일 장기간의 선거운동이 가족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심각하다며 “참된 삶을 살고 싶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워너 전 지사는 리치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리 작성한 불출마 성명을 발표했다.
워너 전 지사는 이 성명에서 “아버지의 81세 생일을 지내고, 맏딸과 대학 참방 여행을 한 후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워너 전 지사는 “이 결심은 승패와는 관계가 없다”며 “민주당에는 훌륭한 후보감이 많다”고 말했다.
워너 전 지사는 힐러리 로댐 클린턴(뉴욕) 상원의원, 존 케리 2004년 후보, 존 에드워드 부통령 후보, 에반 베이(인디애너) 상원의원, 조 바이던(델라웨어) 상원의원, 크리스토퍼 다드(코네티컷), 루스 파인골드(위스컨신), 탐 빌색 아이오와 주지사, 빌리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과 함께 차기 대통령후보 군에 포함됐었다.
워너 전 지사는 지난 1월 지사 직을 떠난 후 뉴 햄프셔, 아이오와 등지를 돌며 예비 후보로서의 분주한 행보를 보였었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워너 전 지사는 공화당 텃밭이던 버지니아에서 민주당 출신으로 주지사에 당선돼 주목받았으며, 버지니아 민주당 의장을 거쳤다.
워너 전 지사는 휴대전화 사업으로 성공한 부호로 선출직 공직은 주지사가 처음이었다.
<권기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