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워싱턴지역 난방비가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기상청은 엘니뇨현상으로 미 동부를 포함한 미전역의 날씨가 전반적으로 따뜻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에너지국은 10일 올해 겨울철 난방비용이 엘니뇨 영향으로 낮아질 것이라면서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올 겨울 난방비가 지난해 겨울에 비해 평균 119달러(1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프로판 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의 난방비용은 평균 15달러(1%) 감소한다.
그러나 기름을 사용하는 가정의 난방비는 예년보다 91달러(6%)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국은 워싱턴을 포함한 미동북부 지역의 온도가 예년에 비해 많이 올라 갈 것으로 기대하면서 올 겨울 난방비가 지난 2001-2002년 난방시즌 이래로 처음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난방비는 올 겨울 826달러, 프로판 가스를 사용하면 1,265달러로 지난해의 945달러, 1,265달러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천연가스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떨어질 것난방비가 낮아지는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올 겨울 날씨가 예년보다 따뜻한 것도 난방비가 낮아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기상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지역의 날씨가 지난 8월부터 올라간 점과 대서양 허리케인이 예년수준보다 낮은 점을 엘리뇨 현상이 시작됐음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엘니뇨 현상이 강화되면 태평양상의 무역풍이 크게 약화되면서 높은 해수면 상태에 있는 서부 태평양상의 따뜻한 바닷물이 낮은 동부 태평양상으로 흐르게 된다.
엘니뇨는 태평양 부근 적도 해역의 온도가 주변보다 섭씨 2-10도 정도 높아지는 현상으로 기상청은 지난 9월부터 엘니뇨가 관측되기 시작해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